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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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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혜정 인턴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28·덴마크)이 심장 박동기가 필요한 9세 소녀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네가 수술 후에 아주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해. 내가 그랬기 때문에 잘 알아"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지난 6월 핀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개막전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로 심장박동이 돌아왔으나 이 사건으로 전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에릭센은 심정지 재발을 막기 위해 심장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식형 제세동기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기기로, 인체에 삽입되어 있다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감지하면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 박동으로 회복시킨다.


그리고 에비라는 9살 영국 소녀도 비슷한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녀는 에릭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시절 그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의 가족은 편지를 보냈고 에릭센은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 메시지로 답장을 보냈다.

"안녕 에비, 너의 멋진 편지를 오늘 밤에야 읽었어.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수술에 임하시기 바랄게. 병원에 있는 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의사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알고 있고 너를 도울 것이라고 믿어"라고 에비를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나는 에비 네가 수술 후에 아주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해. 내가 그랬기 때문에 잘 알아"라며 에비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바라건대 우리가 나중에 서로 볼 수 있기를"이라며 영상을 마무리 했다.

에비의 아버지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에릭센과 에릭센에게 이 편지가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우리 모두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성원과 지지의 압도당했다"며 "이 게시물은 거의 500번 공유되었고 덴마크의 카스퍼에게 전달되었다. 카스퍼는 이 메시지를 에릭센에게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정말 멋진 남자다. 에비의 소원을 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에릭센은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09-10시즌 프로 계약을 맺은 뒤 162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13-14시즌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었다. 창의적인 패스로 팀에게 도움을 주는 미드필더인 그는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그 후 에릭센은 2019-20시즌 토트넘에서 이적해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그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다. 그는 현재 그의 프로 데뷔팀인 아약스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twinshae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10_000154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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