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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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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이앤씨의 글로벌 디벨로퍼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교량, 철도, 항만, 발전, 수처리 등 인프라 디벨로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3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를 개통하며 전세계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4월 착공해 총 48개월간 공사 끝에 개통했다. 총 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를 밀어내며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준공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뒤, 현지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DL이앤씨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시공, 운영까지 담당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DL이앤씨는 이어 2022년 5월 서울 관악구 관악산(서울대)역부터 영등포구 샛강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신림선을 공식 개통했다. 신림선은 DL이앤씨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한 디벨로퍼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주간사로 있는 남서울경전철이 준공과 함께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간 노선을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8328억원에 달한다.

수력발전 및 수처리 사업 디벨로퍼로서 역량도 뛰어나다. DL이앤씨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사업 개발에 나섰다.

굴푸르 수력발전소 사업은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 지점에 102㎿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통해 현지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약 4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자 그동안 전력난을 겪던 파키스탄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낙후된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 집약화,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2019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해 작년부터 본격적인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포항영일신항만도 DL이앤씨가 시공했으며 주주사로 참여해 50년간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2001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8년 준공 후 DL이앤씨가 29.5%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등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물동량 확대가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전통적인 건설업종의 사업 방식인 단순 시공을 벗어나 사업 발굴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DL이앤씨가 글로벌 디벨로퍼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한층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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