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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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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는데…"

12년 만의 KBO 올스타전 나들이에 나선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세월'을 실감했다.

류현진은 6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이날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류현진은 "오늘 하루 재미있게 즐기겠다"며 밝게 웃었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나서는 건 개인 통산 8번째이자 12년 만이다. 미국 진출 직전 해인 2012년 웨스턴 소속 선발 투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우수 투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2012시즌을 마친 뒤엔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난해까지 11년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선수들의 '스타'인 그는 올스타 투표에서 선수단의 큰 지지를 받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 선발됐다.

오랜만에 '별들의 축제'를 누비게 된 류현진은 함께 모인 올스타들을 보며 새삼 10년이 넘는 세월을 느꼈다. 그는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는데 이제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이제는 내 위로 선배가 몇 명 안 보인다. 세월이 변한 걸 느꼈다"며 웃었다. 그럴 만도 하다. 2012년 류현진은 프로 7년 차의 선수였지만, 이제는 19년 차의 대선배가 됐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지난 3일 KT 위즈전(7이닝 2실점) 선발 등판 후 이틀 밖에 쉬지 않아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긴 어렵다. 그는 "전력 투구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실점 없이 막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돌아온 KBO리그에서 그는 전반기를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62로 마무리했다. 초반 기복이 컸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차 '괴물 투수'의 위력을 뽐냈다.

"12년 만에 돌아와서 너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힘으로 싸우려고 하다 대량 실점이 많아진 것 같다"고 시즌 초반을 떠올린 류현진은 "어느 순간 그런 마음을 놓고, 편하게 하다 보니 경기력이 살아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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