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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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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문채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떠나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안방에서 광주FC에 패하며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에 0-1로 졌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 빠진 울산은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치며 3위(승점 39)로 내려갔다.

또 지난 시즌부터 광주전 4연패에 빠졌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감독은 홈 팬들의 야유 속에 승리를 놓쳤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경기장에 '피노키홍'이라는 걸개를 붙여 홍 감독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에 의해 홍 감독이 호명될 때는 '우~'하고 야유를 보냈다.

울산은 오는 13일 안방으로 FC서울을 불러들이는데, 홍 감독이 언제까지 울산 지휘봉을 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FC에 0-2로 졌던 광주는 울산을 잡고 7위(승점 28)에 올랐다.


울산을 상대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광주는 후반 21분 이희균의 선제골로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최경록이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찔러준 전진패스를 이희균이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 25분 최근 중동에서 뛰다 국내 무대에 처음 입성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정우영의 울산 데뷔전이다.

이후 총공세에 나선 울산은 광주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막판 주민규가 시도한 회심의 오버헤드킥은 골문을 벗어났고, 오른발 슈팅은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오히려 광주 이희균이 역습 찬스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조현우 골키퍼에 막혔다.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리그 9경기, 공식전 10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일 1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 이후 약 두 달 만의 승리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데뷔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해 4승 8무 10패(승점 20)로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최하위를 벗어나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승점 26)는 8승 2무 11패로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제주였다. 제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북을 흔들었다.

전반 1분도 안 된 시간, 서진수는 전북 수비수 3명을 뚫고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올려줬고 안태현은 높이 뛰어 헤딩골을 넣었다.

전북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분 전병관은 전북 진영에서 멀리 넘어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 제주 수비수들을 제치고 그대로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골을 기록한 두 팀은 이후로도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특히 전북은 문선민과 티아고가 공격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며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24분 깨졌다.

전진우, 한국영, 김태환까지 전북 선수들의 침착한 연계 패스에 이어 김태환이 낮게 띄워준 크로스에 티아고가 몸을 날리며 역전을 이뤄냈다.

이 골로 티아고는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의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드디어 제시 린가드의 필드골이 터졌다. FC서울은 린가드의 골을 앞세워 대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서울은 8승 6무 8패(승점 30)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4승 7무 11패(승점 19)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선제골은 대전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7분 골대 앞에 자리 잡은 음라파는 최건주가 올려준 크로스에 몸을 날려 머리를 갖다 대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음라파의 시즌 4호 골이다.

하지만 후반 15분 서울 조영욱이 다시 경기의 균형을 찾았다.

코너킥 상황에 조영욱은 권완규의 헤딩 패스를 받고 몸을 던져 공에 머리를 갖다 대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로 인정됐다.

조영욱의 골로 넘어온 분위기를 살려 린가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0분 강상우의 긴 패스에 정확하게 머리에 맞힌 린가드는 K리그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상암벌을 찾은 수많은 서울 팬들 앞에서 피리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포항스틸야드에선 포항스틸러스가 강원FC를 꺾고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포항은 11승 8무 3패(승점 41)를 달리며 김천상무(승점 40)를 1점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연승을 달리던 강원(승점 37)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포항은 후반 5분 오베르단과 후반 31분 윤민호가 연이어 강원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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