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85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누구로 뽑든 여론은 45% 대 55%로 갈릴 것 같다."

세계 축구계에서 전설적인 명장으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한국에 와도 지지를 받는 것이 어려울 거라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선택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었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후임 선임 작업은 약 5개월 간의 긴 시간 끝에 홍 감독으로 결론 났다.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지난 5일 정몽규 회장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정 회장은 충남 천안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2024 대한축구협회 한마음 축구대회' 이후 뉴시스를 비롯한 일부 매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정 회장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로부터 감독 관련한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 "누구로 뽑든 여론은 45% 대 55%로 갈릴 것 같다. 누가 하든지 반대하는 쪽이 55%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50%의 지지를 받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한국 감독이 되면 온전한 지지를 받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축구 대표팀의 특성상, 온전한 지지보다는 다양한 의견으로 나뉜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

실제 이번 대표팀 감독의 최종 결정권자인 정 회장이 홍 감독을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결정하고, 축구협회가 관련 내용을 발표하자마자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대회 당시 소방수로 팀을 맡았던 홍 감독에게 제대로 된 기회를 줬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즌 중반에 현직 감독을 데려간다는 등의 부정적 여론이 더 많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지만, 어떤 내용을 설명하든 지금의 팬들 분위기가 크게 뒤집히진 않을 거로 보인다.

홍 감독을 향한 긍정 여론이 정 회장이 말한 45%까지 올라오기 위해선 결국 내용과 결과로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홍명보호 2기는 오는 9월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축구는 직전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처럼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을 포함해 이라크,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경쟁한다.

유독 한국 축구를 괴롭혔던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빠르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해 팬들의 온전한 지지를 받는 것이 홍명보호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