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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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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선수들은 인간의 한계를 오가며 피땀 흘려 훈련하고 있다. 한국 유도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서 다시 도약하겠다"

황희태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13일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팀 D-50 미디어데이'를 통해 한국 유도의 부활을 예고했다.

김미정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당연히 금메달을 딸 각오로 임한다"며 "보다 많은 선수들이 메달을 거머쥘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감독이 내보인 자신감의 중심에는 여자 57㎏ 이하급 허미미(경북체육회)와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이 있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허미미는 한국 유도의 신성이다. 허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지역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독립투사다.

허미미는 지난 2021년 돌아가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한 뒤 한국 여자 유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탄 허미미는 지난 5월21일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여자부 57㎏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1995년 61㎏ 이하급 정성숙과 66㎏ 이하급 조민선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무려 29년 만에 한국 여자 유도가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경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허미미 역시 지난 13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보면 엄청 기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남다른 의미의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나서는 허미미는 파리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100㎏ 이상급 김민종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종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선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유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 역시 지난 2018년 73㎏급 이하급 안창림과 100㎏ 이하급 조구함에 이어 6년 만이다.

미디어데이 당시 김민종은 "'올림픽 메달은 하늘을 감동시키면 받는다'라는 말이 뇌리에 박혀서 하루하루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금메달에 대해) 70~80%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까지,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 유도는 허미미와 김민종을 필두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는 파리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오는 27일(한국시각) 여자 48㎏ 이하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과 남자 60㎏ 이하급 김원진(양평군청)이 가장 먼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남자 66㎏ 이하급 안바울과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81㎏ 이하급 이준환(용인대) 역시 유력한 메달 후보다.

허미미와 김민종의 경기는 각각 오는 29일과 8월2일부터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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