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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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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정면 돌파에 나섰지만 정몽규 회장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떠나기 전 "많은 분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해 홍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향할 거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반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축구협회가 선택한 사령탑이 축구팬 모두가 반대했던 홍 감독이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는 "이렇게밖에 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아쉽고 슬프다. 이미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며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완성했던 박 디렉터까지 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비판한 가운데 홍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정면 돌파를 감행했다.

홍 감독은 "축구계 선후배를 떠나 한국 축구를 위해서 누구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넘기며 "나는 현장에 있고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홍 감독도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반면 축구협회의 수장인 정 회장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이후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을 직접 발표한 뒤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축구팬들은 지난해 승부조작 사면 사태부터 홍 감독 선임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태를 놓고 정 회장의 직접적인 책임과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령탑 선임 작업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 뒤에서, 홍 감독 결정에서는 전권을 위임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뒤에서 책임을 전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 디렉터가 언급한 대로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지금 정 회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면 홍명보호를 향한 우려는 종식되지 않을 분위기다.

한편 홍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롯해 유럽 등지를 돌며 외국인 코치 후보들을 면접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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