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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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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영봉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르윈 디아즈의 파울 홈런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에서 LG 트윈스에 0-1로 패배했다.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연승을 거뒀던 삼성은 3차전을 내주면서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2경기 동안 홈런 8방, 장단 28안타를 날렸던 타선이 투수 친화적인 잠실에 오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 특급 불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꽁꽁 묶였다. 임찬규는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야구는 점수가 나야 이기는 종목이다. 임찬규와 에르난데스의 공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 타자들은 큼지막한 타구를 적잖게 날렸으나 좀처럼 잠실 외야 펜스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정빈이 홈런성 타구를 때렸는데, LG 우익수 홍창기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냈다.

박 감독이 가장 아쉬워한 장면은 디아즈의 파울 홈런이었다. 디아즈는 2회와 4회 두 번이나 큼지막한 홈런 타구를 만들었는데 폴을 빗겨나가며 파울이 됐다.

박 감독은 "윤정빈 타구도 아쉬웠지만 디아즈의 파울 홈런이 더 아쉽다. 그게 파울이 되면서 기운이 빠졌나 싶다"며 "그 뒤로 점수가 나지 않았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패배하기는 했지만 삼성 불펜진은 단단한 모습을 자랑했다. 황동재가 3이닝 무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후 나머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우완 불펜 투수 김윤수는 5회말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오스틴 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는 PO 1, 2차전에서도 위기 상황마다 오스틴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박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려고 했다.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완벽하게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윤수가 오스틴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 상황이 생기면 기용하려고 한다. 잘 막아주고 있어서 믿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윤수가 오스틴 전담은 아니라고 강조한 박 감독은 "찬스가 유독 오스틴에게 걸린다. 앞서 송은범이 신민재를 막았다면 김윤수는 경기 후반을 기약했을 것"이라며 "김윤수가 현재 우리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PO 4차전 선발로 레예스를 내세운 박 감독은 승부가 5차전까지 이어지면 원태인을 내보내겠다면서 "나머지 투수는 모두 불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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