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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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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부모가 마지막 순간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밝혔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한국의 장례 문화 탐방에 나선 강주은 부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수목장, 바다장 같은 다양한 장례 형식을 체험한다. 강주은의 아버지는 한 자리에 500만원부터 2억원에 이르기까지 면적에 따라 억대를 호가하는 묫자리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화장, 안치 등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안내를 받던 강주은은 "남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확 실감이 됐다"고 털어놨다. 연로한 부모님과의 이별을 피부로 느끼는 듯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주은의 아버지는 "딸과 사위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묫자리를 미리 준비해두는 이유를 밝혔다. "가야 될 길은 가야 한다. 죽음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주은이도 아빠, 엄마가 세상을 떠날 때 기쁨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딸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강주은 부모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영상 편지에 담아 전한다. 강주은의 아버지는 "부모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써줘서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고마움이 있다"고 밝혔다. 강주은의 어머니는 "너는 나의 기쁨이자 행복이었고 좋은 선생님이었다.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 밝은 미소를 건네 먹먹함을 자아냈다.

강주은 모친이 최민수의 모친인 배우 강효실의 묘지를 마련했던 절박한 사연도 공개될 예정이다. 결혼 2년 만에 시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된 강주은과 함께 미처 준비되지 않은 사돈의 묘지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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