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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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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빅톤' 출신 가수 도한세가 아이돌 음악의 주요 홍보 수단인 음악방송(음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도한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음방 너무 좋은데 너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도한세는 "2세대 선배님들처럼 음방 나가서 엄청난 홍보효과도 있는 거 아니다. 음방을 일주일 도는 데 1000만원이 든다. 요즘 올랐는지 모르겠는데 나 때는 방송당 5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헤어·메이크업 비용, 스타일 비용, 스태프 식비와 간식비 등에 무대 세트까지 지으면 일주일에 2000만원도 든다고 했다.

도한세는 "이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고 해석했다. 차라리 "음방 1주, 2주 돌 바에 뮤비 하나 더 멋있게 찍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산 받는 아이돌 팀들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K팝 팬 아닌 대중까지 다 아는 몇 팀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이 끝난다"고 했다.

다만 "받는 돈 없이 중간에 해체하거나 계약을 무사히 마치면 잘 버틴 거다. 활동하며 쌓인 빚은 계약이 끝나면 안 갚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K팝 아티스트들 진짜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존중하기도 했다.

빅톤은 지난해 4월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실상 해체했다.

최근 K팝 아이돌 음악계가 점차 산업화되면서 그룹을 론칭하는 데 기본적으로 수십억이 필요하다. 단번에 주목 받는 프로모션 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100억원은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보통 인기 아이돌 그룹의 경우 정산 받는데 3~5년가량 걸린다.

그런데 K팝 산업에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대형 기획사 아이돌은 빠른 기간에 정산을 받는 반면, 중소 아이돌은 여유롭게 생활하기가 힘들다. 제작비가 많을수록 완성도 높은 팀이 나오고 그 만큼 성공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개인 수입은 적을 수밖에 없는데, 그들에게 투자한 중소기획사가 빚을 떠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와 함께 음방 출연에 대한 업계의 갑론을박도 항상 따른다. 음방 시청률이 1%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없다는 지적과 음방이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로 확장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긍정 의견이 공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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