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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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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맨 오정태가 85세 아버지의 치매 증상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백아영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아영은 "아버님이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잘하셔서 다른 신체적인 건 괜찮으신데, 치매가 오셔서 점점 약해지시는 거 같다. 급격하게 나빠지신다"고 걱정했다.

오정태의 어머니도 "집을 잊어버려서 순경 아저씨 둘이 양손에 끼고 데리고 오더라. 내가 보기에는 5~6㎏가 갑자기 빠진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오정태는 "몇 달 사이에 갑작스럽게 그랬다. 어머니가 얼마 전에 전화하셔서 아버지가 위급하다 빨리 오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병세가 없는데 아프다고 하시는 게 치매 증상이다. 검사를 다 했는데 뇌파 검사만 문제가 나온 것"이라며 울컥했다.

"가장 걱정되는 건 치매 관리를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치매라고 하면 치매 아니라고 화를 낸다. 선생님이 몰래 처방해 주셔서 (약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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