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조 펀드 토마 브라보 창업자, FTX 실패 후 암호화폐와 '헤어질 결심'

1600억 달러(약 21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Thoma Bravo)의 공동 창업자 올랜도 브라보(Orlando Brav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X 투자 실패 이후 암호화폐에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과거 토마 브라보는 FTX에 1.5억달러 투자한 바 있다. 올랜도 브라보는 "FTX 투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실수로 인해 상처를 입으면 다시는 이를 건드리지 않는다는게 나의 철학이다. 설령 큰 붐을 놓친다 하더라고 말이다"라며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여전히 유망하다. 개인적으로는 블록체인을 믿는다. 다만 비트코인 자체든 관련 업체든 멀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