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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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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청년단체가 "국가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드라마가 버젓이 방영되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청년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22일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을 서울서부지법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날 국가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드라마 '설강화'가 버젓이 방영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기까지 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설강화가 JTBC라는 파급력 큰 채널을 통해 송신된다는 것은 역사적 경험을 겪지 못한 세대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출연하는 스타 편을 들고자 무작정 국가폭력 미화행위까지 정당화하는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설강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방송이 더는 희생당한 시민들에 대한 모독행위를 할 수 없게끔 중단시키고, 사회에 국가폭력을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세계시민선언 측은 "설강화에서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을 이유 없이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소속 서브 남주인공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하며 안기부를 적극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간첩이 우리나라 내부에서 활약하며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해 과거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간첩 척결'을 내걸었던 것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다. 하지만 민주화운동 폄훼·안기부 직원 캐릭터 미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많은 분이 지적한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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