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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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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갈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제대로 된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열고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흥 회장은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를 유지하는 건 변함없다"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 중 이 회장이 다소 격앙된 순간이 있었는데, 최근 문체부와의 갈등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을 때였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최근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서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구기 종목의 부진을 언급하며 "대한체육회 중심의 체육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 전반에 걸친 체육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각 종목 단체와 지역 체육회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직접 교부 등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당일 언론을 통해 문체부가 지난달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과 관련해 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해 2월 한 업체와 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는데, 해당 용역을 발주하고 입찰하는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 간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이 회장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수가 은퇴하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며 "올림픽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서 올림픽에 모든 걸 맞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를 (문체부가 직접 와서) 봐야 하는데, 주무부서가 (수사 의뢰와 같은) 그런 걸 제기하고, 각 종목 단체 직접 지원 등을 언급했다"며 최근 불거진 문체부와의 충돌 시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언급한 예산 직접 교부 등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반하는 것이다. 5장 33조에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 직접 (교부)하면 직권 남용"이라며 "검찰의 수사 의뢰 보도가 미디어데이를 하는 오늘 나왔다. 3년 전 일이고, 잘못이 있으면 절차에 따라 바로 잡으면 되는데 (보도 시점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체육 개혁 관련해선) 올림픽에 다녀와서 문체부하고 공개 토론을 하고 싶다. 국회에서 논의의 장을 만들어서 미래 체육의 거버넌스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 공청회나 청문회 등을 하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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