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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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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70년대 3대 저항가수로 통한 국내 포크 1세대 가수 양병집(70·양준집)의 빈소가 차려졌다.

28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은 이날 서울 청담동성당 본당 영안실 1호실에 빈소를 마련했다.

양병집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5일 평소 친분이 있던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와 단골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양병집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고, 박 평론가가 수차례 전화를 했는데도 받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해당 카페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자택에서 고인을 발견했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전해졌다.

소박하면서 거친 목소리를 보유한 양병집은 저항 포크의 상징적인 인물로 통했다. 김민기(71), 한대수(73)와 함께 1970년대를 대표한 가수다.

특히 우리나라 전래 구전가요뿐만 아니라 미국 포크에 우리 현실을 담아 슬프고도 아름다운 '포크의 한국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미국 포크 록 대부 밥 딜런의 '돈트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이트(Don't Think Twice,Its All Right)'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역(逆)'으로 주목 받았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로 시작하는 노래다.

이밖에 '서울하늘', '타박네' 등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다.

고인은 딜런을 국내에 알린 주인공이기도 했다. 지난달엔 자신의 삶의 이야기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자전적 소설 '밥 딜런을 만난 사나이'를 펴냈다.

조문은 29일까지 가능하다.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장지 강원 철원 목련공원. 02-3447-0758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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