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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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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유인나가 쿠팡플레이 연애 예능물 '체인리액션' MC로 나선다.

유인나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체인리액션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사이판을 못 가봤는데, 화면으로 보니 시시각각 아름답더라"면서 "보기만해도 황홀한 곳에서 처음보는 남녀에게 '썸을 타라' '사랑하라'고 하지 않느냐. 거기다 체인을 걸고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해변도 거닐고 자연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많이 설렜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해보고 싶다. 과몰입이 저절로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유인나는 "지코씨가 얼굴도 빨개지고 입도 틀어 막더라"면서 "나 스스로 감정과잉인가 싶었는데, 지코씨는 더했다"고 귀띔했다. 래퍼 지코는 "사실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끊임없이 본다"며 "체인리액션도 촬영이라기보다 집에서 연애 리얼리티를 시청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과몰입하게 됐다. 나를 투영하기보다 그 장면에 빠져서 넋을 넣고 봤다. 자연스럽게 반응이 튀어 나왔다"고 설명했다.

체인리액션은 사이판에 모인 남녀 8명이 체인으로 묶여 240시간을 같이 보내는 모습을 담는다. 게임을 통해 일정 시간 서로를 벗어날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설렘을 줄 예정이다. 유인나와 지코를 비롯해 개그맨 이진호,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MC를 맡는다.

김용대 PD는 "'체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엉키고 설킨 남녀의 감정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익숙한 장소가 아닌, 낯선 환경에서 촬영하고 싶었다. 사이판은 아늑한 공간이고, 도시 환경보다 로맨틱한 느낌이 든다. 직접 답사해 촬영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미선 작가는 "체인에 묶이는 것만으로도 발칙한 상상을 하게 되지만, 남녀의 물리적 거리가 저절로 가까워지면서 사소한 습관, 배려로 인해 없던 감정까지 생긴다"며 "그동안 느끼지 못한 설렘을 안겨 줄 것"이라고 했다.

16일 오후 8시 첫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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