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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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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이영자가 모친상을 뒤늦게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3일은 도시 생활, 4일은 시골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영자의 드림하우스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쇼케이스 냉장고 등 그녀의 로망이 실현된 부엌과 휴양림을 닮은 도서관, 농산물 시장 같은 텃밭이 이목을 끌었다. 이영자의 드림하우스에 세대를 초월한 초등학생 동네 친구 미자가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자는 지난 5월에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팠다. 10년 가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가족장을 했다. 엄마가 미싱 유(Miss You)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알고보니 이영자가 모친상을 동료 연예인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MC 전현무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향해 "아무도 몰랐죠?"고 말했다. 개그우먼 송은이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아버지 때는 서울에서 정신없이 보내드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조문)오니까 아버지를 기리기보다 손님들 맞이에 정신없었다. 손님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는 가족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가족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그날에는 나로 관여된 사람이 아닌, 엄마에 관련된 사람들만 오길 바랐다. 그날은 엄마가 주인공이지 않냐"고 말했다. "엄마 얘기를 많이 하면서 애도도 많이 해서 그렇게 보낸 가족장이 참 좋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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