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셧다운' 퍼포먼스비디오 공개…'안무영상' 강자 명성 잇는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 안무 영상이 공개된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셧 다운'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가 오는 19일 0시 공개된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일부 베일을 벗은 퍼포먼스 풀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셧 다운'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만든 곡이 아니냐는 극찬을 받은 이탈리아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역작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힙합이다. 미국 빌보드는 '셧다운'을 두고 "친숙한 클래식과 힙합의 만남으로 까다로운 리스너들을 또 한 번 만족시켰다"고 들었다.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뭉쳐 만들었다. K팝 안무를 다수 만든 키엘 투틴(Kiel Tutin)과 K팝 안무팀 'YGX'의 타린 청(Taryn Cheng)·이이정(리정) 그리고 카일 하나가미(Kyle Hanagami) 등이 만들었다.

YG는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힙합 스웨그를 강조했다. 기존 연습실 배경의 안무 영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뇌리에 박힐 퍼포먼스의 핵심 포인트와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후렴구 셔터를 내리는 듯한 춤이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랙핑크의 억대뷰 영상 33편 가운데 13개가 안무 영상인 만큼 '셧 다운'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도 뜨거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6일 오후 1시 '본 핑크'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54개국 1위를 기록했다. 애플뮤직 앨범차트에서도 61개국 정상에 올랐다. '셧 다운'을 비롯한 모든 수록곡들은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서 최상위권을 수놓았다.

앨범 판매량 추이 역시 심상치 않다. 발매 당일 101만장이 판매되며 K팝 걸그룹 하루 판매고 최고 기록을 썼다. 앞서 선주문량은 200만 장을 돌파하며 걸그룹 사상 첫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을 확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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