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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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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김현숙이 과거 아픔을 고백했다.

김현숙은 27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서 "어린 시절 어버이날에 편지를 쓴 적이 있다. '아빠 이제는 외박하지 마시고, 그만 싸우시고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시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출근 전 아침 7시에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에 저를 나오라고 하더니 무릎을 꿇리고 '어디 시건방지게 아빠한테 이따위 편지를 쓰냐' 하시면서 '오늘 퇴근 후에 보자' 이 말 한마디 남기시고 가셨다"고 회상했다.

김현숙은 "12~13시간의 시간이 13년 같았다. 하루 종일 공황 장애 환자처럼 심장이 계속 뛰었다. 그 열 몇 시간의 공포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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