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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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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남자친구에게 '조건부 프러포즈'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취업준비생이던 4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5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진다. 게스트로 개그우먼 신기루가 함께한다.

고민녀는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남자친구와 자연스레 결혼에 대한 꿈도 함께 계획하며 미래를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모두가 원하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겠다며 "결혼도 로스쿨 합격 이후로 미루자"고 했다.

결혼 계획이 미뤄져 난자 냉동을 생각하고 있다는 고민녀의 말에 MC 한혜진은 "오늘 주제 어렵다. 난자까지 나오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MC 곽정은은 "저도 저 나이대에 난자와 관련해서 많이 알아봤다. 35세 직전쯤 자신의 생물학적 시계가 곧 끝나간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한혜진은 "이 커플의 나이 궁합이 문제다. 남자 나이 서른이면 뭐든 시작해도 되지만, 여자 나이 서른넷에 결혼과 출산의 압박이 있다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이 커플은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남자친구는 지금 당장 결혼하기는 싫은 걸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결국 남자친구를 응원해주기로 한 고민녀는 1년의 기다림 끝에 로스쿨에 합격한 남자친구에게 기다렸던 프러포즈를 받게 됐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결혼하자'는 조건부 프러포즈였고, 그조차 이해하고 3년을 기다리기로 한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경악할만한 각서를 내밀었다.

이를 본 한혜진은 "정이 뚝 떨어지는 스킬이다"라고 했다. 김숙 역시 "저 각서 때문에 정이 떨어진다"며 분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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