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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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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뜨거운 안녕'에 솔비와 그의 절친 송이우가 안녕하우스를 찾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비는 "꽃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가 작년 어버이날 돌아가셨는데, 아버지를 보냈던 슬픈 기억들과 이별하고 밝은 삶을 맞고 싶다"고 안녕하우스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솔비는 "아버지가 요양원에 계셨는데,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가던 중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봤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버지의 '소울푸드'인 닭발을 먹으며 "아빠는 나의 독특한 면모도 이해해줬다. 사람들이 날 왜 바보라고 하지라고 물었더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바보야. 우리 딸이 늘 최고’라고 용기를 주셨던 분"이라면서 추억에 젖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후회가 남는다"라는 솔비의 말에 은지원은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은지원은 "재작년에 아버지를 보내드렸는데, 약해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게 싫어서 도리어 병문안을 못 갔다. 그 부분이 많이 후회된다.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못 지우겠고, 아버지가 남긴 음성 메시지도 차마 못 듣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유진 역시 이들의 절절한 이야기에 "자식을 낳아 보니 '난 절대 엄마가 날 사랑한 것보다 엄마를 더 사랑할 수 없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아버지께 미안한 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아마도 아버지는 자식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잠시 후 '하이바이 룸'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솔비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영상을 보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솔비는 "아빠가 나를 항상 지켜줬듯이 하늘에서도 지켜주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며 "정말 멋진 모습 보여줄 테니 어느 곳에 있든 많이 웃고 행복하고, 우리 또 만나자"라고 편지를 보내며 아버지와 이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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