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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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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백예린, 모던록 밴드 '넬', 힙합듀오 'XXX' 멤버 래퍼 김심야가 나란히 새해 첫날 신곡을 냈다. 장르, 메시지는 각각 다르지만 양가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모든 상처는 유일무이한 것이라고 인정하는 미학의 노래들. 그건 새해를 오히려 단단하게 시작하는 용기를 준다.

◆백예린 '뉴 이어'

백예린이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맡은 'Fxxkin' 뉴 이어(New Year)', '빅 월드(Big World)' 두 곡이 실렸다. 백예린의 음악적 멘토인 프로듀서 구름이 공동 편곡했다.

과감한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Fxxkin' 뉴 이어'의 새해는 밝고 희망차지 않다. 잔잔한 사운드에 일렉트로닉 요소로 공간감을 준 이 곡은 "살려주지 마"라고, "·"고 외치는 비명들이다. 이 큰 세상에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쓸쓸하게 노래하는 '빅 월드'의 갸날픈 절박함과 그 비명은 사실 한 목소리다.

◆넬 '인정의 미학'

'우울의 미학'은 이렇게 진화한다. 모던 록 밴드 '넬(NELL)'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연 콘서트 '굿바이, 헬로 인 넬스 룸(Goodbye, Hello in NELL'S ROOM) 2022'에서 선공개한 곡이다.

점층법적인 폭발력이 돋보이는 사운드는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댄서블한 감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넬의 인장과도 같은 몽환적인 공간감 그리고 다양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믹싱도 돋보인다.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는 노랫말은 사운드와 대조적으로 이별의 아득함을 그린다. 노래가 쉽게 인정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 이들에게 변명이 아닌 설명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노래.

◆김심야 '프렌즈 고 포우(FRIENDS GO FOE)'

잘하는 건 랩뿐만이 아니었다. 힙합듀오 'XXX' 멤버 김심야는 깜짝 공개한 '프렌즈 고 포우'의 작사·작곡·편곡도 맡았다. XXX의 상당수 곡은 그의 팀 동료인 DJ 겸 프로듀서 프랭크가 작곡·편곡을 해왔는데 김심야도 비트를 잘 찍는다는 걸 증명한다. 그의 솔로 앨범 '도그'의 곡들도 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 등 다른 뮤지션들이 작업했다.

김심야가 만들어낸 사운드는 전위적이면서 입체감이 돋보인다. 그 사이를 날카로운 그의 랩이 치밀하게 파고든다. 그가 믿는 건 "오로지 기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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