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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984




정헌 배우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누가 뭐래도’ 정헌이 매너남의 정석을 선보였다.

배우 정헌은 KBS 1 일일극 ‘누가 뭐래도’에서 유망 스타트업 CEO 나준수 역할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을 창업해 승승장구하는 인물로,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김보라(나혜미 분)와 재회하면서 썸인 듯 우정인 듯 묘한 기류를 만들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누가 뭐래도’ 14회에서는 보라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준수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앞서 보라가 출연하는 극한 알바 섭외부터 자사의 광고 모델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던 준수는 이날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라에게 다가가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광고 촬영에 한창인 보라에게 화려한 케이터링 서비스가 배달돼 오고 현수막에는 “천하장사 김보라, 힘내라”라고 적혀있어 보라의 옛 별명을 아는 준수의 선물임을 암시했다. 이윽고 문어를 들고 촬영에 임하던 보라는 문어가 뿜어낸 먹물에 맞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준수가 급하게 다가가 손수건으로 보라의 얼굴을 닦아줘 설렘지수를 높였다.

광고 촬영이 끝난 후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던 준수는 보라가 잘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보라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갖던 준수는 전에 제안 받았던 방송에 출연해달라는 보라의 제안에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MC를 맡을 것 같다며 다시 생각해달라는 보라의 부탁에 준수는 금세 다시 생각해본다고 말해 둘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류를 짐작하게 했다.

이처럼 정헌은 완벽한 외모와 그에 걸 맞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고 있다. 매력적인 비주얼과 모델 출신다운 빼어난 슈트핏으로 그려내는 매너남의 외모와 다정한 눈빛, 귀에 감기는 목소리 톤으로 매력을 더하는 정헌의 섬세한 연기력은 브라운관 너머로 달콤한 설렘을 전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그려낼 준수와 보라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누가 뭐래도’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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