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버스킹 아티스트' 오디션…5개팀 공개 모집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6일~7일까지 양일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2023 인천국제공항 버스킹(상설공연) 아티스트 선발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출국 여객을 대상으로 상설공연을 운영했으며, 해당 공연은 인천공항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공사는 버스킹 공연에 다른 문화공연들과 동일하게 아티스트를 직접 섭외해왔지만, 지난해 부터는 일부 아티스트를 분기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등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공사는 올해 아티스트 선발 오디션 방식을 전면 확대해 올해 남은 9개월간을 이끌 총 5개 팀에 대한 버스킹 아티스트를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개 오디션은 오는 6일과 7일 오후 1시30분에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하며, 지난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으로 지원한 180개 팀 중 사전 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이 클래식, 아카펠라,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팀당 약 두 달간의 버스킹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최고득점 1개 팀에게 CJENM 주최하는 ‘KCON 2023 THAILAND(3.17~18)’ 초대권의 특전의 기회도 제공된다.

KCON 2023 THAILAND는 2012년부터 실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 K-POP 컨벤션으로, K-POP 공연과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입힌 대표적인 문화 행사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개 오디션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울려 퍼질 소리의 주인공을 뽑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라며 "현장 관객의 호응도가 중요한 평가지표인 만큼 인천공항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전의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 되는 만큼,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색다르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