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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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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린 가수 안녕하신가영(35·백가영)이 근황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일 인스타그램에 "3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번에는 약이 독해졌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꽤 고생을 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지다보니 많아지던 생각들도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최인아 작가의 책에서 '시간과 노력은 재미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장권'이라고 하던데, 요즘 내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죽음의 문턱에서 열심히 뒷걸음질 치는 일 뿐"이라고 썼다. 이어 "그럼에도 세상의 많은 재미와 사랑을 알기에 노력하고 싶어서, 또 힘을 내기 위해서 몇 자 남겨보며"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안녕하신가영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올 초부터 원인 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하다가 입원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녕하신가영은 2013년 싱글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로 데뷔해 '겨울에서 봄' '순간의 순간'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등의 곡을 발매했다. '며느라기' '현재는 아름다워'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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