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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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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구창근 CJ ENM 대표가 "우리가 영화 투자를 그만 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영화 새 활로를 찾겠다고 했다.

구 대표는 6일 열린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영화롭고 드라마틱한 CJ의 밤' 행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양질의 영화가 세상에 나오도록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CJ ENM의 중요한 사명이라는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영화계엔 CJ ENM이 영화 관련 투자를 대폭 줄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이 급격히 줄어든데다가 최근 CJ ENM이 내놓는 영화의 흥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얘기나 나온 것이다. 올해 CJ ENM이 조직을 개편하면서 영화 투자 부문에 손을 댄 것도 이런 소문에 불을 지폈다.

구 대표는 시장 수익률과 위험이 달라진 만큼 변화된 시장에 적합한 투자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협업 방식을 시도해 양질의 영화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보는 시청 행태와 그에 따른 비즈니스 리스크가 많이 변한 점을 감안해 영화가 고객을 만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객의 바뀐 동선 등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영화 사업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티빙을 비롯해 CJ ENM이 확보한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한국 영화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더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구 대표는 "한국 영화 위기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는 콘텐츠 잠재력에 비해 물리적으로 한정된 국내 시장의 한계"라며 "글로벌은 비용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CJ ENM은 10여년 간 미국 할리우드에서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씨앗들을 심어왔고 이제 그 성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J ENM은 2007년 미국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에 발을 들인 이후 미국·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튀르키예 등에서 영화 100여 편에 투자하고, 제작에 참여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패스트 라이브즈'도 CJ ENM이 할리우드 제작사인 A24와 함께 만든 영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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