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탁재훈 뒤풀이 장소서 묘한 기류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7일 오후 9시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의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유력 대상 후보였던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 댄스듀오 '터보' 출신 김종국 3인이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간 대상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탁재훈은 '대상 실패 징크스'를 깨기 위해 지금까지의 연예대상과는 정반대로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2 연예대상 때와 정반대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선택했다. 다른 유력 후보인 이상민을 견제하기 위해 누군가와 은밀하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이 시상식 전 통화를 시도한 상대는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연예대상 시작 전, 미우새 멤버들 완전체와 대상 후보인 MC 신동엽까지 한자리에 모여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동엽을 필두로 미우새 멤버들은 대상 공약을 선보였다. '김종국에게 혹독하게 운동을 배운 후 맨몸 보디 프로필 찍기'를 비롯한 각종 파격적인 공약이 난무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게 말이 되냐"라며 흥분했다.

이후 시작된 연예대상에서 '미우새' 수상의 생생한 순간들이 공개된다. 시상이 진행될수록 탁재훈을 비롯한 미우새 멤버들의 긴장감은 점점 커졌다. 유력 대상 후보였던 이상민이 'SBS 아들상'으로 호명되자 탁재훈은 "이상민 제쳤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마지막 대상 호명 직전, 역대급으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이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과 함께 있던 미우새 멤버들의 생생한 반응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16년 만에 SBS연예대상을 수상한 탁재훈을 축하하기 위한 뒤풀이 장소에 이상민이 한동안 나타나지 않으면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각종 추측이 난무하던 가운데 나타난 이상민은 탁재훈을 향해 강력한 일침을 날려 천하의 탁재훈을 당황시켰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우새'는 여러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최우수상, 배우 이동건이 핫이슈상을 받았다. 명예사원상은 배우 임원희, 라이징스타상은 배우 김건우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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