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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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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프로 야구선수 추신수(SSG 랜더스)가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인다.

24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신수의 첫 농구 시투 도전기가 펼쳐진다.

가족과 관중들의 응원 속 무사히 시투를 마친 가운데, 막내딸 소희의 치어리딩 무대가 이어진다. 추신수는 처음으로 직관하는 소희의 치어리딩에 눈을 떼지 못하고 급기야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 딸 바보 면모를 보인다.

추신수는 집에 돌아와서는 훈장 아빠로 변신한다. 평소 가정교육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던 추신수는 빨랫감을 뒤집어 벗어놓은 둘째 아들 건우를 향해 "엄마니까 빨래했지 아빠였으면 빨래 안 하고 버렸다"며 단호하게 훈육한다. 야구인의 길을 걷고 있는 큰아들 무빈이에게는 야구 대선배로서 냉정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본인의 야구 인생에 늘 함께 있어준 가족들을 돌아보며 소회를 전한다. "나는 앞으로 관중석에 있어야 할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 "이제는 내가 가족들을 응원해야 할 때" 등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살림남'은 24일부터 편성 시간을 1시간 앞당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한다.

한편 추신수는 필라테스 강사 하원미와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한 추신수는 2021년 국내로 복귀, SSG 랜더스에서 활동 중이다. 추신수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시즌을 마친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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