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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0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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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되찾을 열쇠, 백신의 탄생! 그 효과는?
“백신을 통해 코로나19는 예방 가능한 질병이 될 것입니다”
-빌 게이츠-
전 세계를 삼켜버린 코로나 19. 사망자는 188만 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전파력이 70%나 높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다. 인류를 향한 무차별적인 코로나 19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희소식이 들려왔다. 각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 19 백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9일,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성공을 세상에 알렸고, 임상시험 결과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잇따라 코로나 백신을 만들어냈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백신을 만들어온 역사를 볼 때 이렇게 빨리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새로운 과학기술을 통해 기존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알려진 코로나 19 백신. 그 안정성과 효과는 과연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인류에게 코로나 19 전쟁을 종식시킬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인가?
# 또 다른 전쟁! 백신을 확보하라!
지난해 7월,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거의 성공에 가까워지자 세계 각국은 백신 확보 전쟁에 앞다퉈 뛰어들었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감염 환자 수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늘고 있었던 유럽과 미국은 물론 감염자 수가 비교적 적었던 싱가포르나 호주 등의 국가까지 최대한 빨리 백신을 확보해, 자국민들에게 투여하려고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은 이와 달리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백신 개발 시 확보하려고 계획했던 최초 물량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약 1,400만 명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부의 움직임은 3차 대유행으로 감염자가 다시 폭증하고,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물량이 보도되자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정부는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는데, 다른 나라와 달리 정부는 왜 백신 확보에 그동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일까?
# 백신 전략과 골든타임
정부는 백신 접종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은 세계 최초의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라 그 안정성을 섣불리 믿을 수 없었기에, 타 국가의 접종 선례를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악화한 여론에 정부의 입장은 달라졌다. 현재 정부는 약 5,600만 명 분까지 백신 확보 물량을 늘렸다.
여론에 따라 달라진 현실을 볼 때, 정부가 미래를 내다본 효과적인 백신 전략을 갖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코로나 백신의 개발, 확보, 접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있어 정부의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K방역의 힘 때문에 집단면역의 기본이 되는 백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백신 확보에 있어 중요했던 골든타임들을 짚어보고, 당시 정부의 선택은 무엇이었는지, 또한 간과한 것은 없는지 살펴본다.
#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전문가들은 감염병과 싸움은 전쟁과 비슷하다고 비유한다. 그만큼 긴급하고, 특수하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들 중의 하나인 백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탄생했다. 희망적인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적 소통과 전략이 부족했기에 우리는 사회적 갈등을 겪었다.
코로나 ‘백신 확보’에 있어 우리가 경험한 불신과 갈등, 그리고 논란은 ‘백신 접종’에 있어서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어느 곳에 백신이 먼저 도착할지, 누가 먼저 접종 대상이 되는지, 이런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코로나19 감염병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감염병하고의 싸움은 전쟁을 대비하는 거랑 같다고 생각해요. 몇십억, 몇조를 들여서 헬리콥터를 사고 비행기를 사고 미사일을 만들어요. 이것은 낭비가 아니죠. 안전에 대한 투자예요.”
-최원석, 감염내과 전문의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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