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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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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4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로하스는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 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손맛을 봤다.

경기 초반에는 LG 선발 임찬규에 막혀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잡혔고, 3회와 4회에는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이 1-7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LG 구원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는 다른 결과를 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 한 방으로 로하스는 역대 27번째 4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했던 로하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냈다. 2020년에는 47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멕시코리그,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을 거친 로하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4년 만에 돌아온 KBO리그에서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등 파워와 함께 정확도 높은 타격을 자랑하며 과거 명성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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