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3' 기안84·덱스·빠니보틀·이시언, 마지막 이야기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태계일주3'가 마지막 여정만을 앞뒀다.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마지막회는 4일 오후 9시10분부터 120분간 방송된다. 확대 편성으로 평소보다 10분이 늘어났다.

웹툰작가 기안84, 유튜버 빠니보틀·덱스, 배우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여정은 반전 그 자체였다. 에메랄드 빛의 푸른 바다를 버전으로 삼는 '베조족'과의 만남, 흥·에너지가 가득했던 '진수식', 해변에서 펼쳐진 전통 격투기 '무라잉기', 전통 장례의식 '파마디하나', 강렬했던 소싸움 '사비카' 등 상상을 뛰어 넘는 현장들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낯선 모습 속 현지인들의 마음에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익숙한 감정들이 녹아 있었다.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인 '바오밥나무', 귀여운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비롯해 안타나나리보대학교에서 만난 마다가스카르 대학생의 일상은 힐링·낭만을 선사했다.

기안84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 여행들보다 조금 더 채운 가방을 들고, 예기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무계획 여행 3회차의 여유로움을 보여줬다. 기안84는 로망을 담은 '현지 밀착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며 현지 삶 속에 스며들었다.

기안84·빠니보틀·덱스·이시언은 더욱 깊어진 팀워크를 보여줬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사람이 예측불가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챙겼다. 네 사람은 지난주 마지막 여정인 노시베에서 수하물 누락으로 위기를 맞이한 바 있다. 이들은 함께 비를 맞으며 속마음을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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