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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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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이어진 경기 악화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늘어가던 광주지역 상가 공실 문제가 다소 개선됐다. 다만 과거 '호남 최대 상권'이었던 충장로 일대는 여전히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광주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흐름과 달리 전남의 주요 상권은 빈 상가가 계속해 늘어나는 등 쇄락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광주지역 주요 상권 10곳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0%로 전 분기(17.6%)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중대형 상가는 규모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약 100평)를 초과하는 상가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첨단1지구 상권은 공실률이 7.3%로 전분기(13.7%) 대비 6.4%포인트나 감소했다. 오랫동안 계속되던 경기침체의 여파를 딛고 상권이 다시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 대표적인 신도심 상권인 상무지구 역시 16.8%로 전분기(18.3%)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하는 등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학생들로 붐볐던 전남대학교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분기 44.6%로 직전 분기(48.7%)보다 4.6%포인트 줄었다. 중대형 상가 절반이 비어있을 정도로 공실 문제가 심각했던 전남대 상권 역시 올해 들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다만 호남 최대 상권으로 꼽혔던 금남로·충장로와 금호지구 상권만 광주에서 유일하게 공실이 증가했다.

금호지구는 전 분기 7.6%에서 올 1분기 7.7%로 공실이 소폭 증가한 반면 금남로·충장로 상권은 같은 기간 28.0%에서 31.0%로 3%포인트 늘며 30%대 벽이 무너졌다. 두 집 건너 한 집이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광주의 대표 상권이 충장로 일대를 제외하고 사정이 조금 나아진 것과 달리 전남지역 주요 상권은 공실 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남 주요 상권 12곳의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전분기(13.1%) 대비 1%포인트 증가한 14.1%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순천 원도심 상권은 지난해 4분기 25.4%에서 29.7%로 4.3%포인트 공실이 늘어 30%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여수 원도심은 27.2%에서 27.7%로, 목포 구도심은 20.6%에서 22.3%로 빈 상가가 더 늘어났다.

광양읍 상권도 16.3%에서 18.8%, 하당 신도심은 10.4%에서 13.8%까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권이 쇄락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실이 감소한 곳은 여수 여문 상권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여수 여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분기(12.9%)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11.7%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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