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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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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에 눈물을 보였다.

7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스모킹 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을 재조명한다.

앞서 지난해 4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한 시음행사장에서 마약이 든 음료가 대량 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말에 속아 총 10명의 학생들이 해당 음료를 마셨다. 이 학생들은 모두 어지러움·복통·불면은 물론 환각·환청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배포한 일당들의 수법을 공개했다. 주범 길 씨는 일명 '던지기 수법(수도 계량기나 화단 등 은밀한 장소에 물건을 숨겨 전달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확보한 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접 마약음료 100병을 제조했다.

길 씨는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겐 심지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등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

MC 이지혜는 "범행 대상이 아이들인게 너무 충격적이다. 작정하고 접근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분노했고, MC 안현모는 "마약을 이토록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실제 마약 중독 경험자인 최윤석(가명) 씨가 등장해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우연히 엑스터시를 접한 후, 대마 등 각종 마약에 빠져들면서 네 살배기 딸과 3년이나 생이별을 해야 했다"며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까 싶다. 아이 아빠가 마약 중독자가 되면서 가족이 얼마나 고통받았을지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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