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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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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나르샤는 1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서 "정확히 2022년 11월1일에 밤에 혼자 있었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숨을 쉬고 들이마셔야 되는데 마시는 게 안 되는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순간적으로 내가 살아야겠다 싶어서 아는 의사한테 전화를 했더니 숨을 쉬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더라. '일반 비닐 봉투를 이용해 숨을 천천히 내뱉고 다시 마시라'고 하더라. 그거 하고 조금 나아졌지만 그때 죽음의 공포가 크게 왔다"고 했다.

이후 나르샤는 해결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입원하고 한 3, 4일은 괴로워서 미치겠더라. 내가 이 병원에 있는 거 자체가 용납이 안 됐다"며 "아침 7시에 이모님들이 오셔서 자꾸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밥을 딱 한 숟가락을 떴는데 그 쌀밥 냄새도 없는데 역하더라. 그냥 정말 다 싫었다"고 회상했다.

나르샤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은 이유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연예계에서) 내 역할이 없어지나?' 하는 순간이 있잖냐. '이제 나라는 사람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나?' 그런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 스스로를 계속 힘들게 한 시작점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나르샤는 어린 시절부터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연예계 데뷔 후 활발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험란한 전쟁터에 던져지는 순간 내가 해야 될 몫이 너무 컸다"며 "데뷔 초부터 그랬던 거 같다. 나라는 사람은 사실 되게 조용한데 방송에 나갈 때 내 진짜 모습을 비춰주면 이게 방송에 나올 수가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나르샤는 우울증의 고통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병원 입원했을 때 답답해서 창문을 열어 놨는데 갑자기 어디서 찬송이 확 들리더라. 그래서 오늘은 일단 힘내서 밥을 먹어 보자 해서 먹었는데 그 때부터 조금씩 들어가는 거다. 병원에서 기도하고 밥 맛있게 먹고 딱 밖을 나온 순간 사람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한다. 숨이 안 쉬어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공황장애 증상 또한 사라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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