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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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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45)가 자발적 '비혼모'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강심장VS'에 사유리와 배우 김병옥,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댄서 모니카·립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닌 이상 확신이 있으면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아기를 낳는 걸 물어봤을 때 1명도 괜찮다고 안 했다"고 말했다. "제 인생에서 남의 이야기를 안 듣는게 최고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사유리는 자신의 부모가 비교하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도 비교하는 말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정말 공부를 못했다. 학교에서 산수 시험을 보면 100점 만점에 2점, 3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MC 전현무가 "그게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자 사유리는 "엄마가 그렇게 말해줬다"고 답했다. "엄마가 '그렇게 나오기가 어려운데, 천재다. 이렇게 못할 수가 없다. 정말 그게 멋있는 일이다. 거꾸로 보면 1등'이라고 했다"며 어머니의 격려에 사유리는 공부를 못해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 2TV 예능물 '미녀들의 수다'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MBC TV '진짜 사나이'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을 원치 않았던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가 됐다. 2020년 11월 해외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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