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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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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상의 인간사야 모두다 모두다 부질없는 것 /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같은 것 / 그냥 쉬었다 가세요 술이나 한잔 하면서 /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다 잊으시구려"(방실이 '서울탱고' 중)

'서울 탱고'·'첫차' 등으로 유명한 가수 방실이(방영순)가 영면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서 방실이 발인식이 엄수됐다. 강화군 강화성당에선 장례미사가 치러졌다. 이후 방실이는 강화 월곶리에서 안식을 취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노래 실력이 뛰어났던 방실이는 미8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이 팀은 1986년 발표한 정규 1집 '첫차'의 타이틀곡인 '첫차'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하지만 1990년 다른 멤버들의 결혼으로 팀이 해체했다. 방실이는 솔로로 전향했다. 그녀는 '서울탱고'를 비롯해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솔로로도 인기를 이어갔다.

2007년 2월엔 한류그룹 '슈퍼주니어'의 트로트 유닛 '슈퍼주니어-T'가 '첫차'를 리메이크했는데 피처링했다. 그러다 같은 해 5월 말 과로와 몸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고 그 해 6월 초 돌연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일 61세(한편에선 1959년생으로 알려짐)를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17년 간 투병해왔다.

방실이의 지인들은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1995년 방실이 등과 함께 미국에서 공연한 장미화는 "방실이는 성격이 좋고 털털했지만 여성스러운 면도 많았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방실이와 약 20년 동안 같은 소속사에 몸닸았던 가수 현당은 "가족이 세상을 떠난 기분이다. 마음이 따뜻하고 성격이 좋았던 만큼 그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도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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