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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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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그맨 유세윤이 자신의 프러포즈에 얽힌 비화를 고백한다.

23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아일랜드 새 '선넘팸'인 신송이·마테우쉬 부부가 더블린 펍 골목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한국·폴란드 국제 부부로 아일랜드에 거주 중인 신송이·마테우쉬 부부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함께 일하다 사랑을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테우쉬가 '러닝셔츠 바람'으로 버블건을 쏘며 프러포즈를 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MC들이 "저런 프러포즈는 받아주기 쉽지 않은데"라고 평했다. MC 송진우는 '절친' MC 유세윤에게 "술을 마시고 나체 상태로 (지금의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술'과 '나체'라는 키워드가 자극적"이라며 받아친 유세윤은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집을 찾아가 옷을 다 벗고 무릎을 꿇은 채, '이렇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프러포즈 비하인드에 송진우는 "프러포즈로 행위예술을 펼친 것"이라 치켜세웠다. MC 이혜원은 "나의 전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라며 감동했다.

이후 신송이·마테우쉬 부부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더블린이 15위였다"며 "올해에는 더블린의 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밌는 투어를 찾아보겠다"고 선포했다. '재밌는 투어'를 위해 이들 부부는 아일랜드 대표 문화인 '펍 골목'으로 향해 다양한 펍을 소개했다.

부부는 거리 이름 자체가 펍의 이름인 대표 라이브 펍을 비롯 1198년부터 약 900년째 영업 중인 펍에 들어가 시그니처 맥주를 즐겼다. 이를 본 MC 안정환은 "대낮부터 술 마시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아일랜드로 가야 하나"라며 반색했다.

또한 부부는 아일랜드 대표 흑맥주 브랜드인 'G'사의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흑맥주 투어'도 공개했다. 안정환은 "아일랜드는 가족 여행으로 가면 좀 그렇다. 계속 술을 마시다 보면 아내가 화를 낼 수 있으니 남자들끼리만 여행을 가자"고 말했다. 그의 아내 이혜원은 '세모눈'을 뜨며 화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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