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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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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박원숙이 재혼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박원숙은 22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생리 현상은 편해도 안 나온다"며 "내가 재혼했을 때 보름 동안 볼 일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가수 혜은이도 "(전남편인 김동현과) 30년간 살면서 방귀도 한 번 못 뀌고, 집에 있으면 화장실 못 갔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갔다)"고 설명했다. 미혼인 안묵숙은 "트고 사는 게 쉽지 않구나. 나는 살아봤어야 알지"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날 안문숙은 2층 화장실이 꽉 차자, 1층에 있는 박원숙 방을 찾았다. 안문숙이 화장실을 쓰겠다고 하자, 박원숙은 막았다. 방금 자신이 화장실을 이용, 냄새가 날까 봐 민망해했다. 환기를 마친 후에야 불렀다. 박원숙 방에는 요강이 놓여 있었다. 안문숙은 "요강도 딱 갖다 놓았다. 밤엔 여기다 일 보냐"고 물었고, 안소영은 "(요강이) 젖어있다. 사용한 것 같다"며 놀렸다.

박원숙은 1969년 대학시절 만난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남편 사업 실패로 1981년 이혼, 3년 뒤 재결합했으나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89년 아르헨티나에서 사업하는 남성과 재혼 후 갈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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