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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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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자녀들과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이들 보고 싶다던 '웡카' 봤어. 입장을 기다리며 남처럼 앉아있는 현실 남매 모습이 귀여워 한 장 찍어봤지"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영화관을 찾은 아들, 딸과 최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를 보고 T 아빠는 '감독이 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니 다인이가 딘딘의 황당한 표정을 짓지 뭐야?. '뭐가 인상적인 장면이었냐'는 질문에 '주인공이 여자아이와 풍선 들고 날아가며 춤추는 장면이 좋았다'고 하니 다인이의 표정이 다시 흐뭇해지더라"며 자녀들과의 대화를 전했다.

아울러 최동석은 "치킨이 먹고 싶대서 치킨 대령하고 지금은 딸기와 복숭아가 먹고 싶대서 딸기 씻어주고, 복숭아는 혹시 몰라 통조림을 사 왔지. 앉아서 쉴까 하는데, 자 이제 저녁은 뭐 먹을 거녜. 지금 뭐가 잘못된 거지?"라며 한창 성장 중인 자녀들의 먹성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동석은 박지윤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고 아껴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오래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 알려져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최동석은 지난 6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박지윤이 파티에 참석한 사진을 올리고, 박지윤이 아픈 아들의 생일 당일에 술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최동석은 "현재 박지윤과의 이혼조정 중으로 임시양육자와 면접교섭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단계다. 석달 가까이 아이들을 제대로 못 보다가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에 와서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이 미리 잡혀 있던 자선경매에 간 것이라고 밝히자 최동석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최동석의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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