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잠시나마 현주엽 의심…반성한다" 왜?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대호가 '팩트 폭격기'로 변신한다.

오는 2일 오후 5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강원 횡성에서 '먹방(먹는 방송)'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메뉴 선정부터 섭외까지, 모두 출연진들의 셀프"라고 선언했다. 잠시 당황하던 멤버들은 이내 맏형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지휘 아래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은 현주엽의 추억이 묻어있는 한우 곰탕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한우 소머리를 진하게 우려낸 한우 곰탕과 볼살, 볼껍데기살, 우설 등 특수 부위가 가득 들어있는 소머릿고기 수육을 인당 한 판씩 먹었다.

두 번째 식당 역시 현주엽이 안내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유튜버 히밥은 "여기 고기가 횡성에서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냐"며 물었고 현주엽은 "세 손가락 안에는 꼽힌다"고 답했다.

식당에 도착한 뒤 현주엽이 주문한 토시살의 맛에 감동한 멤버들은 다음 주문 메뉴인 안창살을 굽기 전 현주엽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시작했다.

농구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는 "아까 잠시나마 형(현주엽)을 의심했던 저 자신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대호는 "아니 형, 큰형님을 의심했냐. 지금 몇 년을 봤는데 아직도 의심하냐"며 박광재를 몰아갔다.

당황한 박광재는 "내가 원래 사람을 못 믿어서 그렇다"고 답했지만 이대호는 굴하지 않고 "그래서 결혼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형님"이라고 '팩트 폭격'을 이어갔다.

아무 말도 못한채 그저 웃던 박광재는 현주엽이 구워준 안창살 한입에 다시 웃어 보이며 '먹방'을 계속 진행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로 결혼 16년 차에 접어든 이대호는 촬영 중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 쉬는 시간에 아내와 달달한 영상 통화를 하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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