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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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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윤진이(33·김윤진)가 남편을 공개했다.

윤진이 부부는 4일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말미 예고편에 첫 등장했다. 남편 김태근(37)은 "여의도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진이는 남편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갔는데, 슈트에 서스펜더까지 하고 의자에 앉아서 '와인 한 병 드실래요?' 하더라. 멋있었다. 사람들이 다니엘 헤니 닮았다고 하더라. 쌍꺼풀이 진하고 외국인처럼 생겼다. 그 매력에 빠져 여기까지 왔다"면서도 "결혼하고 집에서는 다니엘 헤니의 '헤 자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태근이 잠옷을 배 위까지 올려 입자, 윤진이는 "옷을 왜 그렇게 입는 거냐"며 싫어했다. 김태근은 진밥 투정을 하며 "밥알들이 사이가 좋다. 진짜 못 먹겠다"고도 했다. 윤진이가 "어린이집 예약했어? 내가 밤에 '오늘 꼭 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잤잖아"라고 묻자, 김태근은 "못 챙겼다. 나도 바쁘잖아. 여보가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야?"라고 따졌다. 윤진이는 김태근이 자리를 뜨자 "삐쳤네. 미치겠다"며 "연애 때 이러지 않았다. 나하고 너무 잘 맞는 것 같았다. 속았다"고 토로했다.

윤진이 부부는 2022년 10월 결혼, 5개월 여만인 다음해 3월 딸을 안았다. 윤진이는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했다. '괜찮아, 사랑이야'(2014) '연애의 발견'(2014) '가화만사성'(2016) '하나뿐인 내편'(2018~2019) '신사와 아가씨'(2021~2022) 등에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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