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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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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뮤지컬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이 자신의 여동생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신랑학교' 입학생 에녹의 일상이 공개됐다.

에녹은 댄스 신고식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본격적인 집 공개에 나섰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돋보였다. 에녹은 아침부터 운동을 한 뒤 직접 돌솥비빔밥을 만들어 먹어 감탄을 자아냈다.

에녹의 여동생과 조카가 에녹 집에 방문했다. 에녹의 여동생은 가습기를 선물하면서 "오빠는 내 혼수 다 해줬는데 난 약소하네"라며 에녹의 '신랑수업'을 축하해줬다. 에녹은 "내가 사회에서 자리 잡지 못했을 때 가족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며 "IMF가 터지면서 우리 남매 사이가 더 돈독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에녹의 여동생은 "예전에 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는데, (충격을 받아서) 길을 제대로 못 걸었다. 오빠에게 전화했는데, 오빠가 택시를 타고 바로 달려와 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에녹은 "아버지가 (암) 수술해도 길어야 2~3개월이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살아계시니 너무 감사하다. 네 결혼식 때, 혼수도 혼수지만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어서 축가를 불렀다. 그게 내가 가족을 위해 처음으로 불러본 노래였다"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아울러 에녹의 여동생은 "'6대 독자'인 오빠가 '신랑수업'을 받는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내가 본 오빠는 좋은 남편감이다. 주위에서 이상형을 물어보면 난 오빠라고 했다"라며 애녹을 칭찬했다. 개그맨 문세윤은 "저렇게 다정한 남매를 보기 쉽지 않은데"라며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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