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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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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재벌X형사' 속 의좋은 재벌집 이복형제 안보현·곽시양이 형사·용의자로 맞붙는다.

1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TV 금토극 '재벌X형사' 측은 진이수(안보현 분)의 집안을 송두리째 뒤흔든 '진명철 회장 저택 사망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지난 13화 방송에서는 시장 선거를 코앞에 둔 진명철(장현성 분)의 자택에서 한대훈(홍서준 분)이라는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세간이 뒤집어졌다. 강하서 강력 1팀이 해당 사건을 배당받으며 진이수가 자신의 가족을 수사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진이수의 혼외자 스캔들이 터지는 등 한수일가를 둘러싼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며 파란의 전개가 펼쳐졌다.

더욱이 극 말미에는 한대훈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를 검거하는 현장에서 진이수가 공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했다. 그 남성이 다름 아닌 그의 이복형 진승주(곽시양 분)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제작진은 취조실에서 마주한 진이수, 진승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진이수는 평소 범죄자들이 앉는 자리에 앉아있는 진승주의 모습을 무거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당혹스러움, 황망함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진이수의 눈빛에서 이같은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아 하는 심경이 묻어난다.

반면 진승주는 용의자로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습이다. 평소의 온화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싸늘하고 단호한 눈빛으로 진이수를 응시했다.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던 거짓말을 들켜버린 승주가 진짜 범인일지, 믿었던 형에게 뒤통수를 맞은 이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의좋은 형제에서 경찰과 용의자로 마주해버린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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