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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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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지현우가 3년 만에 KBS 2TV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으로 인사한다. 전작인 '신사와 아가씨'(2021~2022)는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인기 몰이했고, 그해 지현우는 KBS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김사경 작가와 다시 한 법 호흡을 맞추는데, 침체기에 빠진 KBS 주말극을 살릴 수 있을까.

지현우는 2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에서 "극본이 나오기 전 출연을 결정했다"며 "작가님께서 러브콜을 보내줘서 감사했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식당에 가면 '잘 봤다'고 말씀해 주더라. 김사경 작가님과 한 번 더 같이 해서 캐릭터를 잘 전달하고 싶었다. 이 글을 더 맛있게 포장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목표 시청률 관련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며 "시청률을 신경 쓰면서 연기하진 않았다. 현장에서 '으쌰으쌰' 하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돼 시청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내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주말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두 사람만의 연기로 잘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대표로 상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파란만장 로맨스다. 김 작가와 홍석구 PD는 '하나뿐인 내편'(2018~2019)에 이어 의기투합한다. 임수향은 '아이가 다섯'(2016) 이후 8년 만의 KBS 2TV 주말극 출연이다. "긴 호흡의 작품을 하려다보니 부담감도 있지만 영광스럽다. 행복하게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있다"며 "배우를 연기하는 게 굉장히 흥미롭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직업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지현우씨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KBS 주말극은 위기를 맞은 지 오래다. 전작인 유이 주연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51회 2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막을 내렸다. 홍 PD는 "주말극은 연속극이라서 전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가족드라마 성격이 강하다. 평이하고 클리셰있는 전개가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며 "전 세대에 어필하는 성격은 유지하면서도 캐스팅 단계부터 배우들이 색다른 색깔로 다가갈 수 있게 안배를 두려고 했다. 김 작가님도 전작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뿐인 내편으로 시청률 약 50%를 찍었는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사고라고 생각할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 드라마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모든 장면을 찍을 때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얼굴 하나하나를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배우들과 열심히 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의미있다"고 했다.

23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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