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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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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만나 힘들어 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26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타인을 돕느라 연애를 후순위로 미뤄두는 남자친구 떄문에 괴롭다는 고민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고민녀는 길을 묻는 낯선 할머니를 모셔다드리는 건 기본, 길에 떨어진 전단지를 주워 주느라 영화 시간에 늦는 등 남일도 자기 일처럼 돕는 남자친구의 따뜻한 모습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착한 모습이 연애에 독이 되기 시작됐다. 항상 누군가를 도와주다가 약속 시간에 늦거나 심지어 미루기까지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도 고민녀는 속이 좁아 보일까봐 화를 내지 못했다.

반복되는 상황에 지친 고민녀는 결국 "왜 맨날 나는 나중이냐"라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으나 남자친구는 "모르는 척이 안 되는 걸 어떡하냐"며 되려 고민녀에게 호소했다.

기약 없이 방치되는 고민녀의 설움에 MC 주우재는 "너무 이해 가는 상황"이라며 탄식했고 MC 서장훈 역시 "왜 여자친구한테만 못 됐냐"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고민녀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막고 화를 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이 괴로워 남자친구의 뻔한 거짓말에도 모른 척 속아줬다.

이후에도 남자친구는 누군가를 돕지 못했을 때 불안해하며 둘만의 시간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지인으로부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고, 확인 차 찾아간 남자친구의 회사 앞에서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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