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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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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본가에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본가에서 눈을 뜬 에녹은 부모님 집에 대해 "원래 이 집은 재건축한 건물이다. 10년 동안 대출금을 갚아드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에녹은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신랑수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녹은 "진짜 수업을 받는 기분이라 정말 좋았다. 막상 결혼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별로 없다.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에녹의 아버지는 "수업만 받지 말고 직접 신부를 데려와라"라고 지적해 에녹을 당황케 했다. 급기야 에녹의 부모님은 "(에녹이) 6대 독자라고 부담감을 갖는데 그런 걸 원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신경 안 쓰셔도 된다. 6대 독자를 포기하겠다"며 강조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에녹은 아버지와 함께 화훼단지를 찾아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이곳에서 에녹은 "결혼을 하고는 싶은데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내가 가족을 책임질 수 있을까, 아이를 낳으면 잘 키울 수 있을까, 혹시라도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도 네 엄마랑 살다 보니 널 낳았다. 그제야 내가 너와 아내를 챙겨야 한다 생각하고, 철이 확 들었다"라고 조언하며 응원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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