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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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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7명이서 데뷔하는 건 당연했어요. 7명이 단단하게 뭉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더 기쁘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베이비몬스터는 1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렇게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데뷔 날짜가 변경된 이례적인 그룹이다. 앞서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라스트 에볼루션(Last Evaluation)'을 통해 7인조로 데뷔가 확정됐는데, 멤버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나머지 6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배터 업(BATTER UP)'을 발표하며 데뷔를 치렀고 신인상까지 받았다. 이후로도 6인조로 신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발표했다.

아현이 복귀를 알리면서 완전체가 된 베이비몬스터는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미니 1집 발표일을 정식 데뷔 일자로 못 박았다. 신보 이름에 팀 영어 철자의 T를 일곱 멤버를 상징하는 7로 변주를 주면서 완전체를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K팝 그룹들이 정식 데뷔 전 활동을 하는 사례들이 있지만, 데뷔 이후에 공식 날짜를 바꾸는 일이 흔치 않기에 이슈가 됐다. 자연스럽게 프리 데뷔곡이 된 발표곡들은 7인 버전으로 재녹음해 이번 앨범에 실었다.

멤버들은 "아현이가 합류하게 되면 정식 데뷔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당연하게 기다렸다"고 했다. 로라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 올해 목표는 글로벌한 아티스트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아현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빨리 회복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못해서 속상했어요. 완전체로 데뷔했으면 좋았겠지만, 6명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든든했어요. 제가 돌아왔을 때 '잘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긴장감이 설렘으로 바뀌었어요."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뷔 앨범의 색깔은 기존 YG 걸그룹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타이틀곡 '쉬시(SHEESH)'는 강렬한 사운드의 힙합 댄스 장르다. 가사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쉬시'는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예요. 안무를 하면서 손을 돌리는 안무도 있고 몬스터를 표현하는 손동작도 있어요. 벌써부터 댄스 챌린지를 많은 분들이 해주시더라고요. 글로벌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는 K팝 팬덤에게는 핫이슈일 수밖에 없다. 투애니원(2NE1), 블랙핑크 등 독보적인 색깔의 걸그룹을 배출해 낸 YG의 7년 만의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몬스터의 이전 곡들이 YG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라고 비교된 것도 선배들의 색깔이 강렬해서다.

"'블랙핑크 동생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에요. 덕분에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을 주시는 게 감사해요."(라미)

"블랙핑크 선배님은 저희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할 때도 멘토로서 코멘트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때 관중을 생각하는 애티튜드가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월말 평가 때도 오셔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었죠."(로라)

특히 아현은 블랙핑크 제니를 닮은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리틀 제니'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제니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우상이었아요. 롤모델로서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분이었죠.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로 불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제니 선배님처럼 잘하면서, 저만의 색깔 찾아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베이비몬스터가 역대 YG 걸그룹과 차별점이 있다면 한국인 멤버보다 해외 멤버가 더 많은 것이다. 한국 국적의 아현(17)·라미(17)·로라(16), 일본 국적의 루카(22)·아사(18), 태국 국적의 파리타(19)·치키타(15)로 구성됐다. 이들은 0시에 음원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타깃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라는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으니 글로벌하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만의 힙합 무드를 살려서 개성있는 곡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저희만의 색깔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에요. 저희는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 아닐까 싶어요. 힙하고 틴(Teen)스럽기도 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게 저희만의 매력입니다."(로라)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와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 출연 등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팬미팅 개최 지역에 빠져있어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아현은 "사실 준비한 게 많은데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좀 더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국내 첫 음악방송 활동을 강조했다. "이전에는 아현 언니가 함께 활동하지 못했으니까 이제 같이 음악방송을 하게 됐다. 다 같이 설레고 있다. 팬들을 만나 뵙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며 팬들에게 양면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습을 하지 않고 있을 때는 베이비 같이 장난기가 많아요. 연습할 때나 무대에 설 때는 몬스터처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요. 나이대가 전체적으로 어리니까 틴스러운 매력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습니다. 실력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요. 춤이나 랩, 보컬 모두 잘할 수 있게 연습하고 있습니다."(아사)

"모든 아이돌이 목표로 하는 코첼라 무대에 서는 게 목표예요. 글로벌 팬들에게도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로라)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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