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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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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강부자가 졸혼한 60년지기 절친 백일섭에게 일침을 가했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강부자가 백일섭·그의 딸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강부자는 백일섭의 사위 김수찬에게 "7년 만에 부녀가 만나도록 다리를 놨듯이 지금부터는 또 다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졸혼한 백일섭과 그의 아내의 재결합을 추진한다. 하지만 백일섭은 "그건 안된다. 나는 이미 들개가 됐다"며 재결합을 거부한다.

강부자는 "일섭이는 친화력이 대단하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성격이다. 그런데 왜 집에만 들어가면 소리를 박박 지르고 그랬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밖에서는 그렇게 사람들한테 좋은 사람이었는데 집에 들어가서는 소리를 지르고 그랬나 보더라. 그러니까 (딸이) 아빠 차 소리만 들으면 벌벌 떨고 그랬지"라고 짚었다. 백일섭은 집 나온 후 강부자에게 혼났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강부자는 백일섭을 향해 "자기 혼자 멋있게 가방 들고 나가버리면 애들하고 아내는 어쩌냐. 멍하니 아빠 뒷모습만 보고 있으란 말이냐. 안 된다. 자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강부자는 백일섭에게 "졸혼이 너 때문에 처음 생긴 말이다"라며 "이혼이면 이혼이고 사별이면 사별이지 무슨 졸혼이냐"라고 혼쭐을 낸다.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자 백일섭 딸 백지은은 "제가 두 분 다 잘 보필하겠다"며 상황을 정리한다. 이어 백지은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진심으로 아빠를 배려하는 발언으로 감동을 안겼다.

백일섭 딸 백지은과 그의 남편 김수찬은 "이민 계획을 공개한 이후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아버님 팬들이 이민 가지 말라고 가게로 찾아오시고, 전화도 엄청 많이 온다"며 "이제까지 아버님이 생활비를 지원해 주셨는데 이제 애들 유학비까지 대달라는 거냐는 오해가 있다"고 속상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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