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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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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신양이 갑상선 항진증 투병을 고백했다.

박신양은 4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내가 어느 정도 아팠냐면,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말 세 마디가 나오지 않았다"며 "지금은 이렇게 단어 세 마디가 문장이 돼 나오는데, 그 땐 안 나왔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설명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가수 혜은이가 박신양 책 내용 중 일부인 "딸의 '어디 가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없었다"를 언급하며 이유를 묻자 답한 것이다.

박신양은 10년째 화가로 활동 중이다. "물감과 세척액 냄새가 독하다"며 "그것도 모르고 한 7년쯤 밤을 새웠다. 정말 못 일어날 지경이었다"고 회상했다. 평택에 작업실을 마련했다며 "그 지경이 되니까 빨리 공기 좋은 곳에 큰 작업실을 구하지 않으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원래 아팠는데 그림 그리면서 더 심해졌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탤런트 박원숙이  "말 많이 하지 마세요"라고 하자, 박신양은 "이제 그만 말하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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