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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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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우먼 임미숙(60)이 남편인 개그맨 김학래(69)의 바람기를 지적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개그맨 후배들이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중식당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학래가 50억원 빚을 지고 두 사람은 피자집부터 한식당, 미사리 카페까지 운영했었다고 밝혔다. 그중 미사리 카페만 장사가 잘됐었다고. 다만 새벽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고충이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불륜 커플들이 많이 오더라"며 "불륜 커플은 오면 딱 안다. 손깍지를 끼고 있다. 진짜 부부는 하염없이 강물만 본다"고 했다. 임미숙은 "한 번은 불륜인 줄 모르고 단골이 왔길래 '또 오셨네요'라고 했더니 진짜 부인이랑 온 거였다. 부부 싸움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이 경험자니까 알지 않나"라며 과거 김학래의 외도를 폭로했다.

현재는 임미숙이 김학래를 용서하고 빚까지 모두 갚았다고. 임미숙은 "살아보니 개그맨과 결혼 괜찮다. 화나고 속상할 때도 웃음으로 승화가 되니 극복이 되는 것"이라며 "부작용은 공황장애가 30년이 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황장애는 걸렸어도 인생을 많이 배우게 돼 나의 진영이 풍성해져서 김학래가 귀여울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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